2011. 9. 30. 09:00

준이가 어릴때 외할머니와 살았지요.
외할머니의 완전 사랑 독차지 하며, 정말이지 온갖 정성 다 받으며
아주 밝고 예쁘게 자랐습니다.

준이 아빠도 장모님의 지극정성으로
아주 심성곱고 밝은 아이로 자란것같다며 늘 고마워 하고 있답니다.


하.지.만
단 한가지 아쉬운게 있다면
준이의 식습관!!

대부분의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는 손주가 잘먹고 많이 먹으면 복스럽고
어릴때 통통해야 키큰다고 생각하시죠^^:
젊은(?)저의 친정엄마도 이 먹거리에 부분에서만은 옛 사고(?)에 연연하신지라~~


준이가 잘먹고 좋아하는 고기만 왕창 먹인탓에 ㅜ..ㅜ
아주 튼실한 몸과
편식증을 가지게 되어버렸답니다.ㅎㅎㅎ

아이를 맡긴입장에서 뭐라 할 수도 없고

하지만, 준이가 비염에 아토피증세가 조금 있는터라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지난 여름방학 정말 혹독한 식습관 개선(?)에 나선 결과!!
ㅎㅎㅎㅎ

야채에 대해 거부감이 있던 우리 준이가
이제는 스스로 상추에 밥올리고 쌈장 올려서 싸먹는다는거 아닙니까 !!
거기다 쌈배추도 슥...집에 먹는 모습에~~ 저 ...완전 감동감동 ㅋ

어릴때 이유식기때 제대로 못해준거에 항상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이제라도 조금씩 변할 수 있다는것에 완전 기쁨~~~

요즘 준이가 먹는 식단입니다. 현미밥은 일년전부터 서서히 먹이기 시작해서 요즘은 100%현미밥을 먹구요
식판에 고기가 사라진지 좀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고기를 아예 먹이지 않는건 아니구요. 한창 크는 아이니까 단백질은 충분히 먹이죠.
중요한건 가끔 이렇게 고기가 없는 식단도 이제는 스스럼 없이 잘 먹는다는 거지요^^

거기다 하루에 한끼는 꼭 이렇게 샐러드를 곁들인답니다.
참! 호두를 거의 한달째 매일 세 알씩 먹이는데요~ 거칠었던 피부가 촉촉!!
완전 효과 보고 있어요. 그래서 이제는 저와 준이 아빠도 매일 세알씩!!

요건 얼마전부터 쌈을 먹기시작한 준이를 위해 만든 쌈장입니다.
너무 짜게 먹으면 안될것같아서 견과류를 넣어서 짜지 않는 쌈장을 만들어봤네요.

먼저 된장과 고추장을 적당비율로 넣고 참기름과 다진마늘을 넣어서 기본 쌈장을 만든다음에
거기다 호두를 갈아서 넣어줬어요. 식감을 위해서 적당히 갈아서 넣어줬구요.
집에 해바라기씨가 있어서 요것도 싹 갈아서 넣어줬네요.
뻑뻑하면 먹기 불편하므로^^ 멸치육수를 조금넣어주면 맛있는 쌈장이 된답니다^^


생각보다 고소하고 맛있더라구요~~


식습관을 바꾼다는게 쉽지는 않지만, 오래된 식습관일수록 더 바꾸기 힘든것같아요.
그래도 준이는 그리 늦게 시작한것같지 않아서 빠른 변화를 볼 수 있었던것같고,
 덕분에 저까지도 입맛이 바뀐것도 같네요 ㅎㅎ

오늘 저녁 맛난 쌈장 만들어서 상추위에 쓱 올려서 한입 드셔보세요
Posted by 쭌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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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랴 2011.09.30 2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집도 현미밥을 쭈욱 해오다가 ..신랑침맞으러 다니면서 잠시 중단하라고 쌤이 글드라구요
    한약을 먹어야하는데.. 소화문제로 그러나봐요..
    현미밥도 좋고 짜지않은 쌈장이라 너무 좋아요 ..늘 된장이나 쌈장고추장은 짜서 걱정이거든요
    잘 배우구 갑니다 .. 넘 쌀쌀맞은 저녁인데 ...감기죠심하세요 ^^

  2. 자 운 영 2011.09.30 2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우 참신 합니다^^

  3. 둥이 아빠 2011.10.01 1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견과류... 음냐.. 오늘 마눌님한테 해달라고 해야겠어요..

    고기 한점 먹으면 그야말로 죽음일꺼 같아요.

  4. 달콩이 (행복한 블로그) 2011.10.01 2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쭌이 더욱 건강해 지겠어요~~ ^^
    쭌맘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5. 핑구야 날자 2011.10.06 12: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견과류가 머리에도 좋다고 하더라구요

  6. 부탁드려요~ 2011.10.24 13: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죄송한데요.. 일반시중에서 파는 된장과 호두 로 해도 되나요?? 신랑이 뇌진탕에 몸이 좀 많이 좋지 않아 이래저래 알아보다가 쌈장 만들어서 당근 찍어먹게 하려는데요... 견과류가 좋다고 하는데 일반 쌈장은 짜고 달고 맵고해서요...
    제가 음식을 못하는 편이라서요...
    적정 비율좀 알려주심 안될까요?? 예를들어 몇큰술 이런거요....ㅠㅠ 부탁드릴께요~

    • 쭌맘! 2011.10.26 1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반시중에 파는 호두도 괜찮아요. 국산은 너무 비싸서^^: 마트나 홈쇼핑에 파는 캘리포니아산 호두가 괜찮더군요. 갠적으로 코스트코 호두가 안짜서 좋은것같구요^^
      적정비율이라고는 뭐라 말할 수 없지만. 호두는 많이 넣어도 느끼하거나 그러진않더라구요. 전 아이가 먹을꺼라서 갈아서 넣었지만...어른이 먹을꺼면...반은 갈고 반은 적당한 식감을 위해 알갱이가 있을정도로 다져서 넣어도 좋을듯하구요...해바라기씨나 잣도 같이 갈아서 넣으면 건강에 좋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