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7. 2. 11:50

친정엄마의 요리 솜씨는 동네 소문 다 났죠. 요리 솜씨뿐아니라 손으로 하는 건 뭐든..

손재주 있는 분이시죠.

코바늘 뜨기 대바늘 뜨기로 옷 만들어 주시고..

 미용사 자격증 따서 미용사 하시고,

피부관리사 자격증 따서 피부관리사 하시고..

 

이제 50대 후반.. 모든 일 다 놓으시고 쉬면 되실것을..

작년 제가 준이를 데려오면서.. 또 온 몸이 근질 근질 해 지신 울 엄마.

고기집을 차리셨답니다.

그냥.. 조그맣게 차린 식당이 주인이 조미료도 안쓰고 직접 요리한다는 소문에..

고기맛 좋다는 소문에.. 작지만 대박아닌 대박을 맞으시면서..

 

늘 반찬 얻어 먹던 이 철부지 딸은 완전 찬밥이 되었지요...

뭔소리냐구요? 가게에 하루종일 계시니... 식당 일하기도 바쁘신데..

시집간 딸 반찬 챙겨주실 시간이 없다는 것 ㅋ

"야.,..식당 반찬 만들기도 힘들어 죽겠다..니가 오히려 날 도와줘야할 판이다.."

이 한마디에.. 깨깽... 맛있든 맛 없든 제가 이제. ...다 해먹어야했죠 ㅜ..ㅜ

 

 

지난 달.. 서울 장기 출장 갔던 신랑이 돌아오기 며칠 전.. 친정엄마의 콜~~에 친정에 갔더니

바리바리 싸 주신 반찬들!!

"몇 달 편하게(?) 지냈다고 그 버릇(?) 그대로 아침밥 굶겨 보내지 말고, 아침에 꼭 밥 챙겨 먹여서 보내라. 자식보다 남편이 먼저다... 넌..쭌이만 챙기는 .....암튼..신랑 잘 챙겨."

 

잔소리 꼭..한 마디 하고 주시지만... 오마이갓..완전..횡재!! 앗싸리 삐약~~

늘 받아 먹을땐 몰랐는데... 흐미..간만에 주시니, 완전 기쁨!!!

 

 

엄마..종종 좀 해주삼~~~

 

 

자식은 성인이 되면 다..키운줄 알았는데..

시집 보내고 아이를 낳아도.. 걱정된다는 엄마!!

ㅎㅎㅎ 엄마 고마워~~ 그래도 딸이랑 알콩 달콩 싸우며 지내는게 좋다고..가끔 그러시잖수...

나... 언제나 엄마 옆에서 엄마랑 쫑알 쫑알 수다 떠는 딸이 될께~~

 

 

엄마라는 존재.

저 또한 엄마이지만...아직은  많이 배워야 할 엄마인것같습니다^^:

 

 

Posted by 쭌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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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행복박스 2010.07.02 2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쭌맘님 어머니께서 솜씨가 엄청나게 좋으신것 같아요...
    부럽습니다~^^

    저는 솜씨좋은분들이 부럽더라구요..

  2. 복돌이^^ 2010.07.05 09: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저도....이 게으름을 떨치고....
    오늘 부끄러우네요....뭔가 새로운것을 저도 해봐야 겠어요...
    근데 날이 너무 더워요..ㅎㅎ^^ ㅋㅋ

    행복한 하루 되세요

  3. here 2012.05.05 17: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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